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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손상원 기자 = 5·18 민주화운동기록관은 김호석 작가와 수묵 인물화 '이강 상(像)', '김남주 상'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인물화는 지난 4월 기록관 기획전 '이강, 세상을 품다'에서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작가는 젊은 시절 직접 대면했던 모습을 토대로 김남주 시인의 인물화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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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시인과 자취생활을 함께한 친구이자 '함성'지 사건 등 고난의 길을 함께 민주화 동지인 이강씨의 현재를 모티브로 한 작품도 제작했다.

김호석 작가는 성철 스님, 법정 스님, 정약용, 김구, 안창호 등 역사적 인물을, 배채기법(背彩技法)을 바탕으로 전신 사조(피사인 모습뿐만 아니라 그의 정신까지 담아내야 한다는 회화론) 표현을 추구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기록관은 다음 달 상설전시실 2층에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