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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결제액 8.8%↑…여행 업종 57% '껑충'
기사 작성일 : 2023-09-21 13:00:18
올해 상반기 카드 결제액 ↑…여행 57% '껑충'


[ 자료사진]

민선희 기자 = 올해 상반기 여행과 자동차,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신용카드 결제액이 1년 전보다 늘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지급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3조2천6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조70억원)보다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민간 소비가 명목 기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카드 사용액이 늘었고, 지난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영향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지급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이용 규모가 증가했다.

반면 선불카드는 코로나19 기간에 이뤄졌던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등에 따라 급감했다.

지급카드 종류별 이용 규모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을 소비유형별로 나눠 보면 여행()과 자동차(),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일평균 결제액이 증가했다.

교육(), 전자상거래(), 의료보건() 부문의 결제액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연료(), 가구·가전() 관련 결제액은 오히려 줄었다.

소비유형별 이용규모 증감률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을 결제 형태별로 나누면, 상반기 중 대면결제 이용 금액(일평균 1조7천500억원)은 1년 새 늘었다. 비대면 결제 이용 금액(일평균 1조1천600억원) 증가율은 에 그쳤다.

접근 기기별로는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등을 통한 결제액(하루 평균 1조4천620억원)이 늘어나는 동안 실물 카드 결제(1조4천480억원) 증가율은 에 그쳤다.

특히 대면 결제할 때 결제 단말기(카드 단말기, QR코드 등)에 실물 카드 대신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결제 방식이 1년 전보다 급증했다.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 가운데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올해 상반기 중 를 차지했다.

카드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핀테크 기업(카드사 외 ICT 업체 등)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로 집계됐다.

결제 형태별 이용규모, 결제 비중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일평균 인터넷뱅킹 이용 금액은 80조원을 넘어섰다.

인터넷뱅킹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2천197만건으로 1년 전보다 늘어났고, 이용 금액은 증가한 81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1천910만건)와 금액(14조7천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 늘었다.

이용 건수로는 모바일뱅킹이 전체 인터넷뱅킹의 , 금액으로는 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은행 지점을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비대면 대출 신청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일평균 4만1천건으로, 이용 금액만 하루 평균 1조4천억원에 달했다.

각각 작년 상반기 대비 와 증가한 수준으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공급을 대폭 늘린 영향으로 분석됐다.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규모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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