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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청, 안동호에서 생태계 교란종 큰입배스 3.6t 포획
기사 작성일 : 2023-09-21 14:00:31
안동호에서 포획된 큰입배스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 김선형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안동호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큰입배스 을 포획해 전량 가축 사료와 비료로 재활용한다고 21일 밝혔다.

환경청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야생생물관리협회에 용역을 의뢰, 안동호에서 큰입배스를 포획했다.

배스 포획 작업은 2016년부터 진행됐다. 올해까지 총 이 포획됐으며 모두 가축 사료나 비료로 재가공됐다.

안동호


[안동시청 제공]

북미가 원산지인 민물고기 큰입배스는 1960년대 후반 식용 어족자원 확충 목적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그러나 강한 육식성이고 경쟁자가 없어 국내 호수와 저수지에서 토종어류의 알과 치어를마구 잡아먹는 등 담수 생태계를 교란하면서 퇴치 대상이 됐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토종어류 보호와 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낙동강 수계에서 배스 치어와 알까지 퇴치하겠다"고 말했다.

포획된 큰입배스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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