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박철홍 기자 = "'힘들겠다, 수고한다'는 격려가 버틸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3년 3개월간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정리한 '전남대학교병원 코로나19 대응 백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백서는 서론·방역· 선별진료소· 진료· 진료지원· 대응협의체· 연구분야 ·코로나19 극복 현장의 목소리 등 총 8개 장으로 구성됐다.

호남지역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전남대병원이 수행해 온 역할을 상세하게 기술해, 추후 새로운 감염병 관리의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별로 백서를 구성했다.

코로나19 주요 동향과 방역·진료·정부 협력 등 주요 주제별로 코로나19 대응 타임라인을 수록했다.

대유행 동안 감염병 대응을 지역거점병원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작동 체계를 구성했는지에 대한 설명을 담았고, 코로나19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 과제 내용도 수록했다.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서 싸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들의 목소리를 수기 형태로 담기도 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치열했던 3년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어려움을 이겨낸 전남대병원의 값진 경험은 최고의 역량이자 크나큰 자산으로 남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병원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재돼 있으며,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