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이상학 기자 = 강원 속초연탄은행이 21일 중앙시장 사거리 연탄보관소에서 재개식을 열고 올겨울 연탄 나눔 행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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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탄은행은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전국협의회 제9호점으로 2005년 5월에 설립됐다.

'연탄이 밥이 되다'를 주제로 어렵고 힘든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연탄을 후원하고 배달하는 단체다.

이날 재개식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연탄 지원 시작을 알리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200여명의 지역 어르신을 초청, 라면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으며 기념식 이후 지역 내 연탄 수급 가구에 연탄 1천장을 전달했다.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는 "빈곤의 고착화와 고령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자립을 도와주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밥상공동체연탄은행 제공]

김성림 속초 부시장은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는 김상복 대표께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주변에 이런 활동가들이 있기에 따뜻하고 온정이 가득한 하나 되는 속초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