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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중국 대상 의료관광 설명회 지원…마케팅 대상국 확대"
기사 작성일 : 2023-09-22 11:00:30
중국 단체관광 재개 한달째…사드 사태 전 절반 수준 회복


(영종도= 서대연 기자 =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지 한 달이 지나며 중국 항공노선 이용객 수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회복된 가운데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발 비행기 등 승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과 중국을 오간 항공노선의 이용객 수는 93만1천272명으로, 사드 사태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막히기 전인 지난 2016년 8월(206만7천155명)의 45%에 해당한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22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서울의료협회 주최로 열리는 '중국 시장 대상 의료관광 설명회'를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의료기관 중심의 민간이 주도하고, 문체부와 관광공사 등 공공기관이 적극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중국 인플루언서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 의료기관 6곳의 설명회와 작은 박람회, 사업 상담회가 열린다.

샤오홍슈, 웨이보 등 중국의 주요 SNS에 K-의료관광 콘텐츠를 널리 확산하는 게 목적이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작년 기준 방한 외국인 의료관광객 중 20·30대의 비중은 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성 비중이 로 남성보다 높았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실시한 2022년 한국의료 이용 경험 및 만족도 조사에서는 K-컬처 경험이 한국 의료서비스 선택에 영향을 줬다는 응답이 에 달했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마케팅 대상을 '한국 문화에 친근하며 접근성이 좋은 국가의 20·30대 여성' 등으로 특정하고, 피부·성형 등 미용과 연관성이 높은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접목해 방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가칭) K-뷰티·메디 페스타'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해외 마케팅 사업 대상국도 올해의 7개국에서 12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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