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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80대 노인 실종 36시간 만에 구조…생명 지장 없어
기사 작성일 : 2023-09-22 14:00:31
경남 창원시 마산소방서 시민 구조


[마산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김동민 기자 = 경남 마산소방서는 길 잃은 80대 노인 A씨를 실종 약 36시간 만에 구조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께 집을 나선 후 소식이 끊겼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을 통해 A씨가 창원시 마산회원구 산호천 물에 떠내려가는 장면을 확인했다.

이후 소방 구조대는 드론을 활용해 지난 21일 오후 2시 11분께 산호천 하부 교각 100여m 지점에서 A씨를 발견했다. 실종 약 36시간 만이다.

발견 당시 A씨는 어둠 속에서 교각을 지탱하는 기둥을 잡은 상태로 서 있었다.

해당 지점은 성인 발목에서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찼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A씨가 찰과상과 저체온 등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드론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앞으로도 인명 구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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