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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美 애리조나주지사 면담…첨단산업 협력 논의
기사 작성일 : 2023-09-22 16:01:10

(수원= 최찬흥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오전 방한 중인 미국 애리조나주 케이티 홉스 주지사를 만나 경기도-애리조나주 간 반도체·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케이티 홉스 주지사 면담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케이티 홉스 주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경기도는 인구와 경제규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지자체로 반도체 기업의 64%가 위치해 있고 배터리,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이 발달해 있어 애리조나주와 혁신동맹을 기반으로 한 경제협력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 사다리(외국대학 무료연수) 사업 협력을 통해 애리조나주의 여러 우수한 대학과 인적교류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김동연 지사를 만나 양 지역 간 경제협력의 기회를 논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혁신과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경제협력과 무역 관계 증진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가 "한국 방문기회가 다시 생긴다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수원과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에 초청하고 싶다"고 하자 홉스 주지사는 "다시 만나 계속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애리조나주와 교류 관계가 없어 양 지역 자치단체장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실리콘 데저트(silicon desert) 등으로 유명한 애리조나주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서 공통점이 있다고 보고 교류 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방한 기간 중 한덕수 국무총리 외에 국내 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김 지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한 론 디샌티스 미국 플로리다주 주지사도 한 총리 외에 국내 정치인으로는 김 지사와만 면담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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