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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센터' 경남 김해로 압축
기사 작성일 : 2023-09-25 09:01:10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지난 17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조근제 가야문화협의회 의장 겸 경남 함안군수 등 경남지역 지자체 단체장 등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결정 후 기뻐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 최병길 기자 =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고분 유적 7곳을 묶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센터 역할은 경남 김해시가 맡는 것으로 압축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와 인터뷰에서 세계유산이 된 가야고분군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센터 역할은 김해가 맡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25일 밝혔다.

홍 시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결정 이후 관련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센터 유치 내용을 전했다.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센터 유치 배경은 현재 김해시 장유 관동(452-3번지) 일원에 건립 중인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큰 동력이 됐다.

가야역사 문화 연구기관인 이 센터는 시가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가 올 연말 완공,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다.

1만95㎡ 규모,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인 센터에는 가야역사 문화 수장공간, 연구학술공간, 전시체험공간 등이 들어선다.

홍 시장은 "국립으로 조성하는 이 센터가 영호남에 산재한 가야고분군 등 가야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고 조사, 연구, 정비하는 중심 역할을 맡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 조직 유치 및 방문자센터 건립 유치는 타 지자체에서도 관심사였다.

가야는 주로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기원 전후부터 562년까지 번성한 작은 나라들을 총칭한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가야고분군은 경남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천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다.

3개 시도와 7개 시·군 지자체는 오는 11월 경남 함안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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