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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법인 접대비 12조7천억원…5년 전보다 19% 늘어
기사 작성일 : 2023-09-25 13:00:19
초고소득 대기업과 저소득기업 법인세 (PG)


[최자윤 제작] 일러스트

(세종= 민경락 기자 = 지난해 기업들이 신고한 접대비가 1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018∼2022년 법인세 세액공제·감면과 접대비·기부금 등 총 77개 항목의 국세 통계를 25일 공개했다.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법인은 5만1천개로 전체의 를 차지했다. 이들 법인의 총 부담 세액은 77조4천억원으로 전체 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로 집계됐다.

1조원이 넘는 수입금액을 신고한 법인은 529개()였고 이들의 총 부담 세액은 46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업태별 법인세 신고 법인 수를 보면 서비스업이 22만2천개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18만5천개), 도매업(17만3천개)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법인 접대비는 12조7천억원으로 5년 전(10조7천억원)보다 2조원() 늘었다. 이중 중소기업 접대비가 9조1천억원, 중소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법인 접대비가 3조6천억원을 차지했다.

업태별로는 제조업 접대비가 3조8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2조5천억원), 도매업(2조2천억원) 등 순이었다.

[그림] 지역으로 보는 생활업종 결과 화면


[국세청 자료 제공]

지난해 법인세 세액공제을 받은 법인은 17만3천개였고 세액공제액은 총 13조6천억원이었다. 법인 수 기준으로는 중소기업이 , 공제액 기준으로는 일반법인이 를 차지했다.

중소기업은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1조5천억원)가, 일반법인은 외국납부 세액공제(5조5천억원)가 가장 많았다.

작년 세액감면 법인 수는 24만5천개, 총감면액은 1조9천억원이었다. 중소기업은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 세액감면(1조858억원)이, 일반법인은 수도권 외 지역 이전 본사에 대한 세액감면(2천846억원)이 가장 많았다.

작년 법인 기부금은 4조4천억원으로 제조업(1조5천억원), 금융·보험업(1조1천억원), 서비스업(5천억원) 순으로 많았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서는 100대 생활업종 통계를 지도·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업종·지역별로 매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통계로 보는 생활 업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업종이나 지역, 매출액 등을 선택하면 해당 업종에 대한 매출 수준과 사업자 수 등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뢰받는 국세 행정 구현을 위해 통계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 업종으로 보는 생활업종 결과 화면


[국세청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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