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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추석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과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와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사·근현대사박물관에서는 30일까지 추석맞이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을 마련해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 소지 쓰기 등의 전통 놀이와 추석 다과상, 병풍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는 29∼30일 양구 보름달 축제를 열고 보름달과 태양, 목성, 토성을 관측 기회를 제공한다.

달 무드 조명·네온사인 별자리·에어 로켓 만들기 등의 체험과 달맞이 공연도 준비했다.

양구수목원에서는 내달 9일까지 가을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7개 종류의 국화 1만여 점을 심고 수목원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계절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백자박물관에서도 내달 22일까지 미국 도예가이면서 양구백토마을 입주작가로 활동하는 김영미 작가의 '구름따라 마음따라' 특별 전시회를 연다.

양구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 양구를 방문하는 모든 이가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갈 수 있도록 곳곳에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양구에서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