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저우= 박동주 기자 =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을 확정한 뒤 마지막 주자인 황선우를 축하해주고 있다.
(항저우= 하남직 기자 = 한국 수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이 열린 엿새(24∼29일) 동안 14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쏟아냈다.
역대 한국 수영 경영의 단일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만큼이나 값진 성과다.
한국 수영 경영 대표팀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열린 41개 종목 중 여자 계영 400m를 제외한 40개 종목에 출전해 2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황선우(20·강원도청)가 1위,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3위를 차지해 시상식에서 2개의 태극기가 올라가는 짜릿한 장면도 나왔다.
한국 수영 경영의 약진을 이끈 건, 황선우를 중심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성장하는 자유형 선수들이다.
하지만, 남자 자유형의 거침없는 기세에 좋은 자극을 받은 다른 종목 선수들도 힘을 내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
2010년 광저우 대회의 최다 금메달(4개), 2006년 도하 대회의 최다 메달(16개) 기록을 이번 대회에서 모두 바꿔놨다.
여기에 12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남자 자유형뿐 아니라 여러 종목에서 한국 수영 경영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금메달 딴 황선우
(항저우= 류영석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기뻐하고 있다.
신기록의 중심에도 '에이스' 황선우가 있었다.
황선우는 김우민(22), 양재훈(25·이상 강원도청), 이호준 등 '황금세대'들과 함께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당연히 이 기록은 한국 신기록이기도 하다.
남자 계영 400m,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에서도 황선우는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다.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1분44초40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황선우는 자신이 출전한 6개 종목 중 자유형 100m 제외한 5개 종목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황선우의 역할이 크긴 하지만, 계영 종목에서는 '동료'들의 기록도 중요하다.
이호준과 김우민이 황선우와 동시대에 등장하고, 양재훈도 힘을 내면서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아시아 신기록까지 세웠다.
김우민 '반짝반짝 금메달'
(항저우= 박동주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오른 김우민이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이 끝난 뒤 코치석을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김우민은 개인 종목인 자유형 800m에서도 7분46초03의 한국 기록을 작성했다.
자유형 5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지유찬(21·대구광역시청)은 남자 계영 400m, 평영 50m와 100m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작성한 최동열(24·강원도청)은 남자 혼계영 400m와 혼성 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 달성 멤버'가 됐다.
허연경(17·방산고)은 여자 자유형 100m에서 54초70의 한국 기록을 세웠다. 개인 종목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허연경은 여자 계영 800m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귀한 동메달을 수확했다.
백인철(23·부산광역시중구청)이 남자 접영 50m 예선과 결승에서 연거푸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는 장면도 한국 수영 팬들에게 청량감을 안겼다.
유일하게 한국 신기록이 나오지 않았던 배영에서도 이주호(28·서귀포시청)가 경영 마지막 날 200m에서 1분56초54로 자신의 기록을 깨뜨려, 신기록 행진에 동참했다.
기뻐하는 여자 혼계영 대표팀
(항저우= 김인철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은지,고하루,김서영,허연경이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한국 신기록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에서 메달 5개를 딴 이은지(17·방산고)는 자신이 보유한 여자 배영 100m 타이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한국 수영 경영은 자유형뿐 아니라, 평영, 접영에서도 발전하고 있다.
계영 종목에서 거둔 성과들이 성장의 증거다.
이번에 출전한 계영 6종목에서 한국은 모두 메달을 따고, 한국 신기록도 세웠다.
꽤 많은 종목의 한국 신기록은 아시아에서는 경쟁력 있는 기록이기도 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5종목(남자 계영 800m, 남자 자유형 200m, 남자 자유형 800m, 남자 자유형 50m, 남자 접영 50m)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웠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에서 나온 한국 신기록
종목신기록 달성 선수신기록종전 기록남자 자유형 50m지유찬21초7222초16남자 자유형 200m황선우1분44초401분44초42남자 자유형 800m김우민7분46초037분47초69여자 자유형 100m허연경54초7054초74남자 평영 50m최동열27초0627초09남자 평영 100m최동열59초2859초59남자 접영 50m백인철23초2923초50남자 배영 200m이주호1분56초541분56초77혼성 혼계영 400m이은지 최동열 김서영 황선우3분46초783분47초09남자 혼계영 400m이주호 최동열 김영범 황선우3분32초053분34초25여자 계영 800m김서영 허연경 박수진 한다경8분00초118분04초24여자 혼계영 400m이은지 고하루 김서영 허연경4분00초134분03초38남자 계영 400m지유찬 이호준 김지훈 황선수3분12초963분15초39남자 계영 800m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7분01초737분01초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