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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 나와라'…전통놀이 체험 가족들로 북적인 전주국립박물관
기사 작성일 : 2023-10-01 15:01:11
'오늘은 내가 태극 궁사'


(전주= 나보배 기자 = 1일 전북 전주국립박물관에서 한 어린이가 활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전주= 나보배 기자 = "아빠 이게 뭐야?" "이거 꽹과리야. 손을 폈다가 이렇게 쥐어봐."

추석 다음 날인 1일 전북 전주국립박물관 옥외 뜨락에는 전래민속놀이마당이 펼쳐졌다.

삼삼오오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은 손에 장구나 제기, 굴렁쇠, 공기, 윷 등을 하나씩 쥐고 전통 놀이에 빠졌다.

어린이들은 처음 보는 절구나 대저울 등이 신기한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며 함께 온 엄마·아빠에게 이것저것 물었다.

부모님, 누나와 함께 왔다는 임도윤(8)군은 "좀 전에는 연을 날리다가 지금은 엄마랑 딱지치기하고 있다"며 "딱지가 딱, 딱 부딪치는 소리가 너무 재밌다. 놀거리가 많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단체윷놀이하는 관람객들


[촬영 나보배]

옛날 생각이 났는지 어린이보다 더 신난 어른들도 있었다.

손자 손을 잡고 온 한 할아버지는 바람이 부는 방향을 향해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며 연을 높이 띄웠고, 한 어머니는 능숙하게 장구채를 잡고 구성진 가락을 뽑아내기도 했다.

'실력 뽐내볼까'


[촬영 나보배]

2023 한가위 전래민속놀이마당은 개천절인 3일까지 이어진다.

누구나 자유롭게 와 윷놀이·투호 놀이·활쏘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북, 장구 꽹과리 등 사물놀이 체험, 맷돌 돌리기·절구질하기·도량 등 생활 도구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준급 버나돌리기


[촬영 나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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