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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30m 강풍에 '지붕이 날아갔어요'…강원 연이틀 피해 속출(종합)
기사 작성일 : 2023-11-07 19:00:33

강풍에 고꾸라진 차량


(강릉= 강원 동해안 곳곳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지난 6일 강릉시 초당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모닝 승용차가 약 2m 아래 인도로 떨어졌다. [강릉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박영서 강태현 기자 =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연이틀 강풍이 몰아치면서 간판과 나무 등 각종 구조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장애물 제거 출동 건수는 총 235건이다.

이날 오전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25∼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도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지붕이 날아갔다는 등의 신고 23건이 들어왔다.

구조물 피해 중 70∼80%는 영동권에 집중해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풍 특보가 해제된 이날 정오께를 기준으로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피해 신고도 잦아들었다.

앞서 전날 강릉에서는 건물 외벽, 간판 등이 뜯기거나 건물 구조물 등이 내려앉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속초, 고성, 양양, 동해, 삼척에서도 유사 피해 사례가 잇따라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했다.

영서 일부 지역에서도 강풍에 의한 장애물 제거를 요청하는 신고가 들어왔다.


강풍에 종잇장처럼 뜯긴 외벽


(강릉= 강원 동해안 곳곳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지난 6일 강릉시 한 건물의 외벽이 뜯겨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강릉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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