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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대조선독립단' 정두옥 지사 유해봉환 추모식 열려
기사 작성일 : 2023-11-14 11:01:09

정두옥 애국지사 유해봉환 추모식에서 추모사 하는 이서영 주호놀룰루총영사


[주호놀룰루총영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 임미나 특파원 =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13일(현지시간) 하와이 총영사관에서 정두옥(1889∼1972) 애국지사의 유해를 한국으로 봉환하기 위한 추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 지사의 딸인 수명 페란테 여사 등 유족 대표와 서대영 하와이한인회장 등 한인 동포단체 대표, 공관 직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지사는 1903년 하와이에 이민한 뒤 대조선독립단 단장을 비롯해 중한민중동맹단 단장, 한국독립당 하와이지부 집행위원장, 재미한족연합위원회 의사부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정두옥 애국지사


[국가보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서영 총영사는 "정두옥 지사는 하와이 한인동포사회의 지도자로 활동하며 투철한 애국심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고,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에도 독립운동사 연구에 힘쓰셨다"고 추모했다.

정 지사의 유해 봉환은 제84회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추진한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 사업으로 이뤄진다.

정 지사의 유해 항공 봉송은 호놀룰루 시간으로 이날 오후 이뤄지며, 유해 봉환식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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