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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5천억원 규모 미래 혁신산업 펀드 조성"
기사 작성일 : 2023-11-15 12:01:21

2024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도제공]

(무안=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15일 2024년도 예산안 시정 연설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을 만들고 빛나는 지방시대 1번지이자 도민이 성공하는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내년엔 차세대 주력산업인 이차전지, 바이오 등을 갖춘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추가 지정되도록 하고 총 5천억원 규모의 전남 미래 혁신산업 펀드를 조성해 첨단분야 벤처·창업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으로 전력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더 먼 거리까지 송전할 수 있는 직류전력망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해 세계 직류산업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문화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역설했다.

농수축산업과 관련해 AI(인공지능) 첨단 농생명 밸리 조성과 스마트 청년 농업인 1만명 육성, 향토 음식 진흥센터 유치, 2025 목포 국제 남도 미식 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를 확충하겠다"며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목포-무안 신도시 전남형 트램 건설을 거듭 강조했다.

'전남 행복시대' 차원에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으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는 1천호 규모의 전남형 만원 주택 공급도 제시했다.

도민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시설물과 방범용 CC(폐쇄회로)TV 확대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도민과 함께 새로운 도전과 영광의 길을 만들겠다"는 말로 시정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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