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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취자 지키고, 범죄도 막고…강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
기사 작성일 : 2023-11-15 17:00:36

강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


(춘천= 15일 강원 원주의료원에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이 열려 권태형 원주의료원장(왼쪽 여섯번째)과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왼쪽 일곱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5 [강원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 박영서 기자 = 강원경찰청과 원주의료원은 15일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문을 열었다.

원주의료원에 도내 최초로 개소한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112신고를 받은 경찰이 범죄와 안전사고에 노출된 주취자 발견 시 소방과 협조해 센터로 이송하면, 의료진이 진료하고 상주 경찰관이 주취 해소 시까지 보호하고 안전 귀가를 돕는 역할을 한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주취자 신고 건수는 1만9천966건에 이른다.

이 중 원주가 4천417건(2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주취자 보호에 따른 경찰력 낭비와 전문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도내 의료원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은 "경찰관과 의료인 간 긴밀한 협조는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태형 원주의료원장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도모를 위해 경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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