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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제주산 메밀 넣은 건면·커피 상품 개발
기사 작성일 : 2023-11-16 14:01:18

(제주= 고성식 기자 = 메밀 주산지 제주에서 메밀을 가공한 식품 2종이 개발됐다.


제주 메밀커피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메밀건면과 메밀커피 등 2종을 메밀 가공상품 2종을 개발했다.

제주산 단메밀이 30% 함유된 메밀건면은 시중 메밀면의 메밀 함유량(최대 20%)에 비해 함유량이 더 높고 국내산 쌀가루를 3% 첨가해 식감을 더욱 좋게 보완했다.

메밀커피는 제주산 쓴메밀이 30% 함유됐으며 소비자의 기호도를 고려해 카페인, 디카페인으로 분류해 개발됐다. 커피에서 보리차와 같이 구수한 맛이 난다고 농업기술원측은 밝혔다.

이들 제품은 현재 제주민속촌 내 메밀문화원에서 시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이 농업진흥청 농산업경영과와 함께 이들 식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메밀건면은 4.22점, 메밀커피는 3.62점이었다.

메밀건면의 소비자 구입 의향은 8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소비자들은 개선점으로 메밀건면 1인분 소포장, 활용 레시피 제공 등의 의견을 냈고 메밀커피는 티백 크기와 끈 길이 조절, 농축액 출시 등을 제안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점들을 앞으로 상품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주산 메밀은 지난해 기준 재배면적 1천665㏊로 전국(2천259㏊)의 73.7%를 차지한다.

생산량은 1천264t으로 전국 1천982t의 63.8%다.

이성문 농업연구사는 "시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시장성 높은 메밀 가공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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