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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스라엘 "하마스 본부"라며 병원 내부 공개…하마스 "조작"
기사 작성일 : 2023-11-16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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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FNxU_RiOMcA

이스라엘군이 전쟁범죄 논란에도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기세등등하게 급습했지만, 그곳이 하마스 작전본부였다고 입증할만한 이렇다 할 물증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발견했다는 무기에 대해 "이스라엘이 현장에 갖다 놓은 무기"라면서 이스라엘이 증거를 조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7분짜리 영상에는 군의 국제 미디어 담당 대변인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이 병원 내 MRI 센터 등을 돌며 하마스가 남기고 갔다는 무기들을 설명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콘리쿠스 중령은 "하마스는 체계적으로 병원을 군사작전에 사용한다"면서 MRI 장비 뒤쪽에서 발견된 AK47 소총을 보여줬습니다.

또 3개의 휴대용 군용 가방에서는 수류탄과 탄약, 휘장이 달린 조끼, 노트북 등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이스라엘군이 이후 공개한 전체 압수품 사진에는 군복과 총 11자루, 군용 조끼 3개, 하마스 로고가 새겨진 조끼 1개, 수류탄 9개, 코란 2개, 염주 1개, 대추야자 1상자가 찍혀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예상에 못 미치는 '전리품'이 공개되자 주요 언론도 작전 지휘센터가 있었다고 확증하기에는 부족한 게 아니냐고 평가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군은 현장에서 인질의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또 병원에서 하마스의 터널을 발견했는지에 대해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터널을 건설해 군사작전 거점으로 활용하면서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쓰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송지연

영상: 로이터·AFP·이스라엘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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