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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장, 칠레 상원의장과 회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기사 작성일 : 2023-11-17 11:00:03

김진표 국회의장, 콜로마 칠레 상원의장과 회담


칠레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의장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칠레 상원 회의장에서 후안 안토니오 콜로마 코레아 상원의장과 회담하고 있다. 2023.11.17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주홍 기자 = 칠레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현지시간) 칠레 상원 회의장에서 후안 안토니오 콜로마 코레아 상원의장과 양자회담을 하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의장실이 17일 전했다.

김 의장은 콜로마 의장에게 "한국은 한국전 폐허를 딛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달성한 국가"라며 "엑스포를 통해 발전과정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미에서 가장 발전한 국가인 칠레 역시 그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박람회 유치 시 칠레 참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양국 관계는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며 "한국 최초 FTA인 한-칠레 FTA 서명 20주년이 되는 올해,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20년 만에 칠레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에 콜로마 의장은 "한국이 엑스포를 개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관련 사항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콜로마 의장은 이어 "전 세계적으로 긴장이 팽배한 상황에서 한국과 같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했다.

김 의장은 아울러 콜로마 의장의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콜로마 의장은 "기회가 닿는 대로 상원 대표단을 구성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산티아고시 파트로나토 지역 치안 강화. 주재원 대상 사증 신속 발급 등 한국 교민들에 대한 의회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으며,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 신속 개시, 양국 간 국방 분야 협력 강화 필요성 등도 강조했다.

회담 후 김 의장은 주칠레대사관 청사 리모델링 개관식에 참석해 외교사절 등을 대상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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