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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200번 헌혈한 소방대원, 적십자 명예대장 받아
기사 작성일 : 2023-11-19 14:01:10

(제주= 전지혜 기자 = 국민 안전을 위해 힘쓰는 소방대원이 '헌혈 2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을 받았다.


헌혈 200회 달성으로 적십자 명예대장 받은 홍일준 소방대원


[제주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년간 꾸준히 헌혈해온 제주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홍일준 소방대원이 소방의 날인 지난 9일 헌혈 200회를 달성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헌혈을 한 홍 대원은 군 복무 시절 '건강한 신체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이라는 생각에 휴가 때마다 헌혈을 해왔다.

발로 뛰며 안전을 위해 힘쓰는 소방공무원이 된 이후로도 '생명 나눔'을 위해 꾸준히 팔을 걷어붙였다.

홍 대원은 특히 혈액원 요청으로 혈소판수혈불응증 환자에게 HLA(Human Leukocyte Antigen·조직적합성항원) 적합 혈소판으로 2회 지정헌혈을 했는데, 자신의 헌혈이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데 큰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홍 대원은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이며, 사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으로 계속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혈액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헌혈에 참여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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