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경기 37개교 급식실 지하·반지하에…19개는 급기시설도 없어
기사 작성일 : 2023-11-20 12:00:31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지역 초중고교 37곳의 급식실이 지하 또는 반지하에 설치됐고, 이 가운데 19곳은 급기시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 자료사진]

20일 도의회 김미리(더불어민주당·남양주2) 의원이 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13곳, 중학교 6곳, 고교 17곳, 특수학교 1곳 등 도내에 모두 37곳의 학교에서 지하와 반지하에 급식실을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남양주가 6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안산 5곳, 화성 4곳, 용인·김포 각 3곳, 수원·성남·평택·광주·의정부 각 2곳, 과천·안양·부천·의왕·이천·파주 각 1곳 등이다.

지하·반지하 급식실들의 절반이 넘는 19곳은 실외 공기를 실내로 공급하는 급기 시설이 없는 상태다.

김 의원은 "환기까지 제대로 되지 않는 지하·반지하 급식실이 적지 않은 만큼 급기시설을 서둘러 설치하고 급식실 자체를 지상으로 옮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용지와 공간 부족 등으로 불가피하게 지하·반지하에 급식실이 설치된 학교가 있다"며 "이들 급식실의 지상 이전을 추진하고 우선하여 내년 안에 급기시설이 완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