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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미신고 장애인시설 전수 조사…학대 예방
기사 작성일 : 2023-11-21 09:00:29

지난 9월 열린 '미신고 시설 장애인 학대 사건' 관련 기자회견


[ 자료사진]

(인천= 최은지 기자 = 인천시는 지난 8월 미신고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장애인 학대 사건을 계기로 미신고 장애인시설을 전수 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각 군·구, 장애인 권익옹호 기관과 실태 조사단을 꾸려 이전에 적발된 전력이 있는 미신고 시설이나 의심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만약 미신고 시설에서 학대 정황이 파악되면 입소자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사안 조사 후 의료기관에 연계한다.

또 사각지대에 숨은 미신고 시설의 감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시가스 검침원이나 장애인활동 지원사들에게도 관련 홍보물을 배부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미신고 장애인시설의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철저한 실태 조사에 나서겠다"며 "미신고 시설에서 벌어질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예방해 장애인 인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인천 부평구 미신고 종교시설에서는 장애인들에 대한 학대 정황이 불거지면서 시설 관리자가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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