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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김용민 기자 = 경북 고령군은 라오스를 찾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남철 군수, 김명국 군의회 의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 22일 라오스에 도착해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고용국장과 면담하는 등 현지 일정에 들어갔다.

라오스 방문은 지난 6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등이 고령군을 찾아 고령군-라오스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MOU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고령군은 라오스 당국에 계절 근로자 선발과 관련된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선발 현장, 농업 현장 등을 직접 찾을 계획이다.

군은 라오스 출신 계절 근로자 60명을 유치해 내년 상반기에 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했는데 농촌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우수한 계절 근로자 인력풀을 만들어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