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ttps://youtu.be/bn0CSft-WDc

"처음엔 비행기인 줄 알았어요. 차가 공중에 붕 뜨더니 콘크리트 장벽에 부딪혔어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레인보우 다리에 설치된 국경 검문소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사건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15분쯤 나이아가라 폭포 인근 미국 국경 검문소 쪽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 방향에서 국경 쪽으로 돌진한 차량이 펜스에 부딪힌 뒤 폭발한 건데, 폭발 장면이 담긴 영상에는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다 공중으로 붕 뜨더니 이내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폭발 당시 화염의 높이는 10m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다 방향을 트는 과정에서 펜스에 부딪혀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사고 차량 탑승자 2명이 숨지고, 검문소에 근무하던 미국 관리 1명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발 사고 원인을 두고 처음에는 테러범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고, 사망 운전자가 국경을 넘어 카지노를 즐겨 찾던 미국인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난폭 운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진혜숙·한지연

영상: 로이터·X @MJTruthUltra @chrisdacey @livingbyyyz @MJTruthUltra @chrisdac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