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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내집마련 돕기'…당정, 내일 청약저축 금리 확대 논의
기사 작성일 : 2023-11-23 19:00:04

류미나 기자 = 국민의힘과 정부가 청년층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청약통장 관련 혜택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당정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 요건 완화, 금리 확대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여권 관계자는 23일 와의 통화에서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을 위한 초기 자금을 빠르게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당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청년 우대형 종합저축은 19세 이상 34세 이하·총급여 3천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우대금리 1.5%포인트(p)를 받아 가입 기간에 따라 최대 4.3%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당정은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 금리를 최대 4.5%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대금리를 차등하는 가입 기간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약 2천57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2천682만명) 대비 100만명 이상이 줄었다.

분양가가 오르면서 청약통장 인기도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 금리가 시중 예·적금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청약시장에서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구에 혜택이 몰리다 보니 2030 세대, 그중에서도 미혼이거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등이 불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협의회에는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병민·김가람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김정재 의원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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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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