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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임시휴전 합의와 관련해 세부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며, 오는 24일까지 인질 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2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석방은 당사자 간의 원래 합의에 따라 시작될 것이며 금요일(24일) 이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해 하마스와의 교전이 "24일 전에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정부는 22일 새벽 각료회의 투표를 통해 하마스와의 임시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안을 승인했는데요.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50명을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그 대가로 나흘간 휴전과 함께 자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풀어준다는 내용이 합의의 골자입니다.

일단 합의상 휴전 기간은 '나흘'이지만, 인질 10명이 추가 석방될 때마다 휴전 기간을 하루씩 늘리는 '인센티브'도 합의에 포함돼 상황에 따라 장기적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약 240명 중 휴전 나흘간 석방될 인질 50명을 제외한 나머지 약 190명을 하루 10명씩 풀어준다고 가정하면 휴전 기간은 19일 정도 더 늘어난다는 계산인데요.

생사를 건 팽팽한 긴장 속 일시 휴전은 단 한 발의 총성으로도 깨질 수 있어 기대와 함께 비관론도 교차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유튜브 이스라엘 방위군·X(구 트위터) @hearnim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