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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이은파 기자 = 충남 공주시는 9천99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8천858억원보다 12.8%(1천136억원) 증가한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9천157억원, 특별회계 837억원이다.

사업별로는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복구비 663억원, 공주페이(지역화폐) 발행 39억원, 소상공인 카드가맹점 수수료 지원 10억원, 산성시장·유구시장 아케이드 교체 17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내년에 중학생 국외 현장 체험학습비 10억원과 임신·출산 건강관리비 2억원이 새로 반영됐고, 유기질비료 지원 15억원과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16억원,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 32억원 등 농업 분야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52억원과 의당면 행정복지센터 신축 22억원, 공동체 활력 플러스센터 조성 36억원, 백제문화스타케이션 조성 116억원, 금강국가정원 조성 20억원, 직물 폐공장 문화예술공간 조성 22억원 등도 반영됐다.

최원철 시장은 "유례없는 세수 감소로 재정 여건이 좋지 않지만, 시민 행복과 공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짰다"고 말했다.

내년도 공주시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1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