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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황의조 '불법촬영' 논란 격화…"싫다고 했잖아" 녹취록 공개
기사 작성일 : 2023-11-24 13: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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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jCNY0MSyu7g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선수의 '불법 촬영 혐의'를 놓고 황씨와 피해자 측이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황씨가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자의 직업과 결혼 여부를 공개해 '2차 가해' 논란으로 번지자 피해자 측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2차 가해를 멈추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23일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황씨 측이 전날 '휴대전화를 잘 보이는 곳에 놓고 촬영했고 상대 여성도 이를 인지하고 관계에 응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셀프 유죄 인증'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황씨와 피해자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신저 내용과 통화 녹취록도 일부 공개했는데요.

지난 6월 영상 유출 뒤 피해자가 통화에서 황씨에게 "지워달라 했는데 왜 아직도 영상이 있느냐. 내가 싫다고 분명히 이야기했다"고 하자 황씨는 "찍었을 때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고 대답했습니다.

황씨는 다만 통화 이후 피해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불법으로 촬영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소유하고 있던 걸 도난당한 건 내 부주의니까"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영상물을 SNS에 유포한 당사자가 다름 아닌 황씨의 형수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전날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 황씨 측은 이날 오후 다시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습니다.

황씨 측은 "황의조 선수와 가족들은 형수의 결백을 믿고 있다. 형제간 금전 다툼이나 형수와의 불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박지현

영상: TV·노리치시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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