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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형영화관서 정전…상영관 절반가량 한때 상영 중단
기사 작성일 : 2023-11-25 13:00:31

대형 영화관 정전, 환불 기다리는 예매객


25일 서울 용산구 한 영화관에서 정전이 발생, 현장 예매객들이 환불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3.11.25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윤주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정전이 발생해 관람객이 불편을 겪었다.

관람객들과 CGV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이 영화관의 한 상영관에서 영화가 상영되던 중 화면이 꺼졌다.

관람객들은 '정전이 발생해 영화를 더 이상 상영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직원이 귀가를 안내했으며 영화관 측에서 해당 영화에 대한 환불을 해줬다고 전했다.

정전으로 영사기가 작동하지 않은 상영관은 영화관 내 20개 상영관 중 절반가량이었다.

전기 공급은 약 2시간 만인 오전 11시 20분께 재개됐다. 영화관 측은 전원 공급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1∼2시간 내로 상영이 중단된 상영관의 영화 상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전 중에는 영화관 내 화장실에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일부 키오스크도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사기 작동에 문제가 없던 상영관에서는 영화가 계속 상영됐다.

관객 A씨는 "경기도에서 시간 맞춰 멀리까지 왔는데 영화도 보지 못하고 돌아가야 한다니 황당하다"며 "이후 일정도 꼬여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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