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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에 온정을…서울시, 돈의동에 '온기창고' 2호점
기사 작성일 : 2023-11-26 13:00:40

돈의동 온기창고 2호점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온기창고' 2호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온기창고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이다. 매장에 후원받은 생필품을 진열해 놓으면 주민이 필요한 물품을 개인이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선택해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기창고 2호점은 돈의동 쪽방상담소 1층에 마련됐다.

개소식은 오는 27일 오후 3시에 열리며 28일부터 임시 운영한다.

상시 개관을 목표로 당분간은 주 2회(화·목) 운영하고 전담인력 1명(매니저)과 참여주민 2명(공공일자리)이 함께 꾸려나간다.

온기창고 2호점에서는 쪽방주민의 자활을 위한 사업도 이뤄질 예정이다.

쪽방주민의 수요가 적은 양질의 기부물품은 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내에서 재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온기창고에 재투자하거나 알코올 의존 치료 등 주민 재활프로그램 운영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기창고 운영 지원을 약속한 세븐일레븐은 온기창고 2호점에도 물품을 후원한다. 일자리 창출 등 쪽방주민의 자활을 위해서도 공동 협력한다.

온기창고 1호점은 동자동 쪽방촌에 있으며 지난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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