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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빈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8개 지방자치단체와 소음 피해지역 주민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지자체가 주도하거나 시설 설치 위주로 진행했던 주민지원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 주민 참여도가 높은 공모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10억원 규모의 사업 12개가 추진된다. 공사는 양천구청, 구로구청, 김포시청, 김포시청소년재단, 부천시청, 제주도청, 울산북구청, 여수시청 등과 협약을 맺었다.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자체 및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공모 대상을 확대해 주민참여와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공항 인근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약 560억원을 투입해 소음 대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주민 실수요를 반영한 주민 친화적 사업을 적극 발굴해 공항과 주변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