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음성 원남면 주민들 "폐황산처리업체 허가 내주면 안 돼"
기사 작성일 : 2023-11-27 17:00:31

(음성= 김형우 기자 = 충북 음성군 원남면 주민 100여명은 27일 폐황산 처리시설 설치에 반대하며 관할청인 원주지방환경청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설치 반대 집회를 하는 음성군 주민들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은 "폐황산 처리 업체인 A사가 영업을 시작하면 공정 과정에서 유해가스가 발생하거나 폐황산이 유출될 우려가 있으며 주민 건강권과 생존권이 위협받을 것"이라며 "주민을 지키기 위해 환경청은 업체가 낸 사업계획서에 대해 부적합 통보를 내려달라"고 주장했다.

집회가 끝나고 주민들은 자신들의 뜻이 담긴 반대 서명부를 환경청에 전달했다.

앞서 A 업체는 원남면 조촌리에 하루 35t 처리 규모의 폐황산 처리시설을 건립하겠다며 지난 4월 원주지방환경청에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현행법상 지정폐기물 처리업을 하려면 환경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

주민 반발이 커지자 음성군의회는 설립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댓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