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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 충남도의회] 폐교 활용해 지역 활성화하려면
기사 작성일 : 2023-11-28 09:00:29

[※ 편집자주 =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26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의원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머리를 맞대 지역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을 제안하거나 조례안을 마련하는 게 목적입니다. 는 연구모임 취지와 활동 내용, 정책 대안 제시, 입법화 과정 등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건씩 26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폐교를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방안 연구모임 관계자들


[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충남도의회가 폐교를 활용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다.

28일 충남도의회 편삼범(보령2·국민의힘) 도의원과 교수, 교육계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연구모임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로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가 문을 닫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249곳이었던 충남지역 폐교는 올해 총 271곳으로 10년 만에 22곳이 늘었다.

이 가운데 216곳은 민간이나 지방자치단체에 매각됐고, 55곳은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계획 대상지로 관리되고 있다.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모임 관계자들은 당진외국어교육센터로 활용 중인 옛 면천초 죽동분교와 아미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엣 순성초 유동분교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밖에 영덕오토캠핑장, 논산 KT&G 상상마당,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에코스쿨', 삼척 미로공원 등 국내 사례를 검토했다.

해외에서도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거나 환경 교육시설로 다시 꾸민 경우가 많았다.

연구모임은 학교가 그동안 다양한 공공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의 거점 역할을 했었던 만큼 농촌주민 생활 특성에 맞는 시설로 재편성이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폐교를 활용하면서 교육적 역할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제대로 재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정책 기반과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지역공동체 등의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편삼범 의원은 "충남 특성에 맞게 폐교를 활용해 지역 활성화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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