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제공]

(김해=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28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세척 시설을 확대 준공했다.

시는 이날 시내 안동에 지상 1층, 연면적 422㎡ 규모로 다회용품 세척 시설을 새롭게 만들어 가동에 들어갔다.

새롭게 만든 시설은 종전 하루 3천600개를 세척하던 라인을 3배나 늘인 1만1천개를 세척할 수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민간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깨끗하게 씻어 공급하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현재는 지역 내 각종 단체 야외 행사까지 확대 공급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장례식장 식기 세척 2천486건과 단체행사 23건의 일회용품 쓰레기 47.82t을 감축했다.

탄소 배출량으로는 132.2t을 저감시켜 30년산 소나무 2만30그루 식재 효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시설 준공으로 지역 민간장례식장 12개소와 각종 행사에 다회용기를 원활하게 공급해 일회용품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홍태용 시장은 "일회용품 쓰레기 감축뿐 아니라 다회용기 세척 시설 운영을 위한 대여·회수·세척·위생관리 등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