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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최영수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숲 가꾸기 사업으로 얻은 산림 부산물 120t을 취약계층 30가구에 땔감으로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공공 숲 가꾸기와 생활권 피해목 제거사업으로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장작으로 손질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인 홀몸노인,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난방용으로 지원했다.

땔감을 배달하면서 화재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화재 예방 주의사항도 안내했다.

군은 2013년도부터 '사랑의 땔감 사업'으로 총 401가구에 1천360t을 지원했다.

전춘성 군수는 "산림부산물이 버려지지 않고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며 "진안은 산림 면적이 전체의 76%를 차지하는 만큼 산림 가치를 높이고 부산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