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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 통과도로 연 70억 절감 효과"
기사 작성일 : 2023-11-28 15:00:30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 임시 도로 1㎞ 개통


[의정부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관통 도로 임시 개통으로 통행량 분산 등 교통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관통 도로 개통 전 주변 도로는 하루 평균 3만대가 이용하는 등 출퇴근 시간대 심한 차량정체 현상을 빚었다.

특히 교통량이 가장 많은 1시간 동안 2천227대가 이용했으나 관통 도로 개통 후 824대가 분산됐으며 통행 시간도 크게 줄었다.

이를 국토교통부 교통시설 투자평가 지침에 따른 통행시간 가치 기준으로 환산하면 시간 단축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으로 연간 약 70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라고 의정부시는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7월 3일 CRC 정문(가능동)∼후문(녹양동) 1㎞를 왕복 2차로로 연결하는 관통 도로를 임시 개통했다.

이 일대 교통난이 심각한데 CRC를 매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자 국방부와 협의해 연 1억5천만원 안팎의 사용료를 내고 도로를 우선 이용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인근 종합운동장 주변으로 도로가 개설되면 CRC 관통 도로를 폐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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