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공]

(춘천= 박영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공무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한 국민의힘 윤길로 도의원(영월2)은 선출직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예산심사에 불만을 갖고 도청 공무원에게 욕설과 막말을 한 건 갑질을 넘어선 언어폭력이자 인격모독"이라며 "국민의힘은 윤 도의원을 징계할 게 아니라 도의원직을 사퇴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제명 또는 탈당 권유의 꼬리자르기식 꼼수 징계를 한다면 도청 공무원과 도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윤 도의원은 당장 사퇴하라"고 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윤 도의원의 부적절한 언행과 처신에 대해 "선출직 공직자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도당은 윤리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진상 파악에 나선 한편 윤 의원에 대한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