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곽노정 SK 하이닉스 사장[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박주영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29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SK하이닉스와 'SK하이닉스 통합 물 서비스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세계 각국의 반도체 시장 점유 경쟁에 대응해 지난 7월 경기 용인에 반도체 특화단지를 지정,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필수적인 산업용수와 전력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추진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산시설에 안정적인 산업용수 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용수공급 등 통합 물관리, 안정적인 물 이용을 위한 수도시설 진단과 개선, 반도체용 초순수(유기물이나 전기 전도도를 최소화해 불순물이 거의 없는 정제된 물) 기술 국산화를 위한 민관협력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국내 대표 물 전문 기관으로서 반도체 산업이 요구하는 충분한 양의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수자원 관리와 초순수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