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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 HD현대[267250]는 서울대와 함께 인공지능(AI) 분야 산학연 포럼인 '제2회 HD현대&SNU AI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된 행사는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인사이트(Insight) 세션과 그룹의 핵심 AI 기술을 소개하는 유스케이스(Usecase)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세계적인 AI 연구기관 캐나다 벡터 연구소의 부사장 데발 판디아 박사가 'AI의 역사와 진화 과정'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AI 미래와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센터장, 서울대 윤성로 교수, LG AI연구원 이화영 상무 등 AI 전문가들의 강연과 대담이 이뤄졌다.

유스케이스 세션에서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에너지 등 HD현대의 3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AI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1월 AI센터를 발족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수준으로 AI 분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국내 제조업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는 그룹 내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대와 함께 AI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는 국내 대학생·대학원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해커톤 대회 'AI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