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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 "문수야구장에 유스호스텔 건립, 재탄생시킬것"
기사 작성일 : 2023-11-30 19:00:43

일본 에스콘 필드 시찰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 김두겸 울산시장이 이끄는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30일 일본 홋카이도 키타히로시마시 '에스콘 필드' 돔 야구장을 찾아 시설 현황과 복합문화시설 운영 노하우 등 체육시설 활용 활성화 방안을 점검했다. 2023.11.30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허광무 기자 = 김두겸 시장이 이끄는 울산시 해외사절단은 30일 일본 홋카이도 키타히로시마시 '에스콘 필드' 돔 야구장을 찾아 체육시설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살폈다.

올해 3월 완공돼 프로야구팀 니혼햄 파이터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에스콘 필드 야구장은 32만㎡ 부지에 조성된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유명하다.

천장 개폐가 가능한 야구장에다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식당·호텔(객실 12개)·온천, 키즈카페, 반려동물과 함께 경기를 볼 수 있는 관람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3∼10월 방문객은 총 320만명에 달한다.

이 중 야구 경기 관중이 200만명이고, 나머지 120만명은 부대시설 이용과 견학을 위해 방문한 인원일 정도로 관광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야구장 좌석은 2만9천석에 달하는데, 다양한 편의시설에서 야구를 관람하는 인원까지 합치면 동시에 총 3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다.

김 시장을 비롯한 해외사절단은 이날 야구장 그라운드와 더그아웃부터 관중석, 지하 공간 활용, 호텔과 온천 시설 등을 꼼꼼하게 시찰했다.


일본 에스콘 필드 시찰하는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날 확인한 에스콘 필드의 특장점을 울산 문수야구장 활성화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문수야구장 관람석 증설과 함께 반려동물 관람존, 청춘 데이트존, 치맥존, 스탠드 응원 등 다양한 공간을 설치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특히 현재 외야석 상단에 비어있는 공간에 단체 숙박을 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을 건립해 청소년 선수들의 합숙 훈련과 전지훈련, 국내외 대회 유치를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한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

김 시장은 "체육시설과 다양한 여가시설이 유기적으로 잘 어우러진 에스콘 필드의 여러 장점 가운데 울산에 이식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검토해 문수야구장을 재탄생시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해외사절단은 울산시민의 스포츠 향유 기회 확대, 일본과 교류 협력 증진 등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본 후쿠오카·구마모토·삿포로 등 5개 도시를 방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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