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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우호도시 베트남 풍힙현서 의료지원 등 봉사활동
기사 작성일 : 2023-12-01 12:00:32

강진군의료지원단


[강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진=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현을 방문해 의료지원 등 자원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와 강진군보건소·강진군의사협회·강진군새마을지회·도암농협 관계자 등 17명이 동참했다.

박금철 성모의원 원장 등 의료봉사 지원팀은 풍힙현 힙흥마을에서 관절 및 피부질환 환자부터 만성염증 환자까지 3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약을 처방했다.

군 보건소에서 준비한 약 400만 원 상당의 상처 연고 등 상비약도 제공했다.


자전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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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농업이 주력 산업인 풍힙현에 500만 원 상당의 농약 분무기를, 농협중앙회 강진군지부와 도암농업협동조합은 150만 원 상당의 자전거를 풍힙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강진군기독교연합회도 날씨가 더운 베트남 남부지방에 가장 필요한 선풍기 100대를 지원했다.

응웬 반 부이 풍힙현 서기장은 "항상 변함없이 찾아와 우리 지역의 실정에 맞는 맞춤 봉사로 주민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준 강진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베트남과의 교류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끊임없이 함께 소통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양 도시가 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방문 기간 풍힙현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4월까지 근로자 입국 등 실질적인 합의안도 끌어냈다.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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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우장성 풍힙현은 호찌민시로부터 남동쪽으로 240㎞ 떨어져 있는 도시다.

인구는 19만 명이며 면적은 483㎢로, 연간 31만t의 쌀을 수확하는 전형적인 농업지역이다.

강진군은 2013년 우호 교류 협력 추진실무단을 베트남에 파견한 이래 국제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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