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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한일중 보건장관회의…'팬데믹 대응 협력' 공동선언
기사 작성일 : 2023-12-03 13:00:33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병규 기자 = 한국과 일본, 중국이 4년 만에 대면으로 보건장관회의를 열고 팬데믹 대응에 협력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국은 3일 중국 베이징에서 '더 건강하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제16차 한일중 보건장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오시마 가즈히로 일본 후생노동성 사무차관, 중국의 레이하이차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이 참석했고,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의 주산나 자캅 사무차장 권한대행, 한중일 국협력사무국(TCS)의 이화섭 사무총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안전하고 건강하며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3국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팬데믹 예방·대비·대응을 위한 3국의 협력, 보편적 의료보장(UHC) 달성을 위한 사람 중심의 보건시스템 구축 노력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아울러 3국간 보건의료협력을 더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국 보건부 간 보건협력을 위한 협력각서'에 서명하고 감염병 대응, 비감염성 질환 예방 및 통제, 디지털 의료, 건강한 노후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박민수 차관은 앞으로 있을 3국 정상회의에서 미래 팬데믹을 포함한 공중보건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3국의 협력 의지를 담을 것을 제안했고 일본과 중국이 합의했다.

박 차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레이하이차오 부주임과 양자면담을 갖고 한중 보건의료협력에 대한 개정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또 일본 오시마 가즈히로 사무차관과도 만나 역내 보건 질서 구축을 위한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제15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


신현우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15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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