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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페이 발행액 30% 위축…인센티브 지급률 8→10% 한시 상향
기사 작성일 : 2023-12-04 11:00:20

동해페이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해=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지역 대표 화폐인 '동해페이' 인센티브 지급률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상향한다.

4일 시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동해페이는 6만6천800여 장으로 시민 10명 중 7명이 사용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11월 말 누적 발행액이 2천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그러나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현상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올해 11월까지 일반발행액 규모가 532억원에 머물러 전년 같은 기간 757억원보다 30%가 감소했다.

특히, 정부 지침에 따라 5월 말부터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은 사용 제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월평균 일반발행액은 1∼5월까지 57억원 규모였으나, 6∼11월까지는 29%가량 감소한 41억원으로 동해페이 사용이 크게 위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동해페이 인센티브 지급률을 현재 8%에서 12월 말까지 한 달간 10%로 상향 조정, 최대 월 5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해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시는 내년도 동해페이 발행 규모를 재검토하는 한편 앞으로 국비 지원 시 인센티브 지급률 확대 등 조정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임성빈 경제과장은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번 한시 인센티브 상향이 지역 내 안정적인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제 위기 극복에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에서장보기 하는 심규언 동해시장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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