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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부산·경남 행정통합보다 경제통합이 우선"
기사 작성일 : 2023-12-04 15:00:04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 자료사진]

(김해= 최병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은 4일 총선을 앞두고 이슈화되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행정통합보다 경제통합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민 의원은 "앞서 동남권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추진했는데 3개 광역단체장이 바뀌면서 사라지고 결국 다시 부산과 경남의 행정통합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데 행정이 아닌 경제통합을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행정보다 경제 통합을 우선하는 것은 속옷을 먼저 입고 겉옷을 입어야 하는 것과 같다"며 "이명박 정부 때도 행정통합을 추진했지만,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해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부·울·경이 가장 실현할 수 있는 통합은 경제적인 통합과 경제적인 공동체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최근 대표 발의한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특별법을 통해 신속하게 광역교통망을 확보하는 것이 동남권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낙동강 벨트'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총선은 이전 지방선거와 달리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가 크게 좌우한다"며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드러났는데 수도권 바람이 지방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낙동강 벨트'도 그런 영향권에서 작동해 전략을 잘 짜면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3선인 민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4선에 올라 국회부의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밝히면서 "국회를 개혁해야 정치가 바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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