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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지구온난화 당장 못 멈추면…"세계 주요 도시 물속으로"
기사 작성일 : 2023-12-04 18: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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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DzRZ0tUIEAA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지난달 30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 연구단체가 지구 온난화의 섬뜩한 미래를 보여주는 연구 결과를 시각화한 이미지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은 전세계 196개 도시가 해수면 상승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를 애니메이션 모델로 구현해 발표한 바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지금이라도 급격히 제한해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했을 때의 도시 모습은 지금과 별 차이가 없지만, 3도까지 올랐을 땐 물길이 아닌 곳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단체가 만든 이미지들을 보면 현재 COP28이 열리는 무더운 사막 도시 두바이 역시 지구 온도가 3도 올랐을 때 도시 대부분에 물이 들어찬 모습입니다.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 역시 건물 하층부가 물에 잠겨있습니다.

지구 온도가 3도 올랐을 때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반 주택은 지붕만 보이고, 영국 글래스고 거리엔 물이 가득 차 차도와 인도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쿠바 아바나의 명소 카테드랄 광장은 아예 물에 잠겨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학계에서는 현재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2∼1.4도 오른 수준이며, 앞으로 그 상승폭이 1.5도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지구 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최대 2.9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구가 따뜻해지면 빙하와 얼음이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해안가나 저지대에 위치한 도시들, 소규모 섬나라는 생존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작: 공병설·한성은

영상: 로이터·유튜브 climatecentral·X(구 트위터) @Earth42morrow·클라이밋 센트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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