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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시베리아 영하 57도, 폭설 모스크바 반팔 선수들 눈밭 프로축구
기사 작성일 : 2023-12-05 1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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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V6XnqEfX9bg

3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폭설이 내려 제설 작업에 대규모 인원을 투입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러시아 기상청은 "기록적인 눈이 모스크바를 강타했다"며 12월3일 하루를 기준으로 기상 관측 145년간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기상 관측소에 따르면 이날 12시간 만에 강설량 기준 10.7㎜의 눈이 쌓여 기존 12월 3일 최고 강설량인 1980년의 9.4㎜를 넘겼는데요.

강설량은 내린 눈을 물로 환산한 것으로 통상 적설량의 10분의 1입니다.

모스크바 당국은 13만5천명 이상의 인원과 1만8천대 이상의 특수 장비를 투입해 제설 작업을 벌였는데요. 당국은 실제로는 12시간 동안 15㎝의 눈이 쌓였다면서 하루 세 번 거리 제설 작업을 벌이고 밤중에도 작업을 지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베리아 지역도 폭설과 한파가 덮쳐 최근 며칠 사이 초겨울 기온으로는 이례적인 섭씨 영하 50∼5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편 모스크바에서 폭설이 내리는 중에 축구 경기가 열려 눈길을 모았는데요.

이날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CSKA 모스크바와 FC 로스토프의 경기가 펼쳐진 모스크바 VEB 아레나 경기장은 폭설로 그라운드가 아예 눈밭으로 변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고 공도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가운데 반팔차림의 선수들은 경기에 여념이 없었는데요. 중간에 경기를 끊고 그라운드에서 눈을 치우는 진풍경도 연출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박종혁

영상: 로이터·X (구 트위터) @MaimunkaNews·@FootballBurp·@jaccocharite·@bloombergblower·@Oussama47504660·@WeatherWupk·@RT_com·@jaccocharite·@FootballBurp·@HerryRodinNapit·@Victor61139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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