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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손현규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신체와 정신 질환을 동시에 치료하는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정신응급센터는 정신·신체 질환을 함께 앓는 응급 환자에게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동시에 제공하는 의료기관이다.

과거에는 정신질환자가 자해했을 때 외과병원에서는 "정신병동이 없다"는 이유로, 정신병원에서는 "외상 치료를 할 수 없다"며 입원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정신응급센터는 전담 의료진과 전용 병상을 갖추고 24시간 동시 진료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자 정신 응급환자 전용 2개 병상을 확보하고 전문의와 간호사를 배치했다.

2001년 개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4년부터 부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정신응급센터가 관련 환자들을 신속하게 진료해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