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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지 기자 = 에잇세컨즈가 출시한 바오 패밀리 협업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에잇세컨즈가 바오 패밀리 협업 상품 출시를 맞아 지난달 2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4층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는 오픈 당시 수백명의 대기 줄이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오픈런(영업 시작 전부터 줄 서서 대기하는 것)과 함께 입장한 고객들이 액세서리류를 중심으로 굿즈를 쓸어 담았다"고 말했다.

앞서 에잇세컨즈는 지난달 10일 에버랜드와 손잡고 바오 패밀리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랑스러운 딸 푸바오의 특징을 살린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티셔츠, 스웨트셔츠, 후디, 파자마 등 의류뿐 아니라 파우치, 카드지갑 등 액세서리 상품도 선보였다.

대표 상품인 푸바오 파자마 세트는 준비 수량의 70%가 판매됐으며 그래픽 후드 스웨트셔츠는 50%가량 판매가 된 상태다.

에잇세컨즈에 따르면 협업 상품 중 특히 액세서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푸바오 파우치는 준비 수량의 80% 이상이 판매됐다.

집게, 열쇠고리, 스티커, 홀더 등은 90% 이상이 팔렸으며 일부는 완판이 된 상품도 있다.

한편 푸바오가 인기를 끌며 각 업체에서도 푸바오 협업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출시한 'KB국민 에버랜드 판다 카드 푸바오 에디션'은 지난 1일부터 1천장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됐는데, 영업일 기준 이틀 만인 지난 3일 완판됐다.

최근 에버랜드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푸바오 팝업 스토어는 운영 기간인 13일 동안 2만명이 방문해 굿즈 11만여개를 구입하며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푸바오는 2020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