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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창 달아드려요" 자치경찰, 침입범죄 취약계층 지원 확대
기사 작성일 : 2023-12-07 15:01:21

(제주= 백나용 기자 =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올해 시범 실시한 '침입범죄 취약계층 대상 방범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내년에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침입범죄 취약계층 대상 방범시설 설치 지원 사업


[제주도 자치경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업은 침입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취약계층의 주거지에 방범창과 방범방충망 등을 설치해 위험 노출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제주에서는 올해 처음 시행됐다.

주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다른 시도와는 달리 제주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장애인과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뿐 아니라 2차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가정폭력이나 스토킹 범죄 피해자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사업 공고 결과 모집 가구 수보다 10여 가구 많은 48가구가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자치경찰은 올해 사업 신청을 한 48가구 전체에 대해 야간 현장 실사를 통해 위험성 지표를 평가하고 설치 지원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 중 34가구를 선정해 지난달 방범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전용식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이 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5천만원보다 2천200만원 증액된 7천200만원으로 편성됐다"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경제적 차이 등에 따른 안전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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